돈보다는 시간을 투자하는 부모가 자녀교육에 성공할 수 있다.
`롱아일랜드 사이오셋 한인학부모회(KAFS·회장 김사라)’ 주최로 28일 사요셋 공립 도서관에서 개최된 대학진학 세미나에 강사로 초청된 엠파이어 대학진학상담센터 문용식 대표는 자녀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부모는 곁에서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전적인 지원보다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들이 고교시절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고 실수를 통해 교훈을 깨달으며 또 자신만의 학습방법을 터득해 나가도록 해야 훗날 대학생활 적응도 빠르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자신감을 갖고 생활해 나갈 수 있다는 것.
또 명문대학 진학을 목표로 우수 학군만 고집하기보다는 자녀의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빨리 파악해 이를 보강해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학교에서든지 성실하게 고교생활을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학생에 따라 SAT 대신 ACT 시험을 치르게 하는 것도 요령이라고 귀뜸 했다. ACT 시험 성적을 SAT와 동등한 비중으로 취급하는 우수 명문대학이 많을 뿐만 아니라 SAT 보다는 ACT 시험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는 학생들도 많아 ACT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단, SAT나 ACT 등 대학입학 표준시험은 너무 자주 치르기보다는 평균 2회 정도 응시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이외 학생활동이나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은 대학진학을 위한 의무적 차원보다는 학생이 스스로 원한 자발적 참여가 바람직하다. 만약 아무런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결정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진학 희망 대학에 피력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았더라도 포기하기보다는 대학 2학년이나 3학년 과정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고교졸업 직후 여름방학 때부터 단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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