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튼(왼쪽부터), 브라이언트, 말론, 오닐등 LA 레이커스 스타들이 일제히 벤치에 앉아 일찌감치 승부가 판가름난 경기를 즐기고 있다
LA 레이커스(51승23패)가 연승행진을 ‘9’로 연장, NBA 서부 컨퍼런스 선두 새크라멘토 킹스에 1½게임차로 다가섰다.
레이커스는 30일 뉴올리언스 호네츠(37승37패)와의 홈 경기에서 출발이 형편없었다. 경기가 시작된지 4분만에 12점차로 뒤졌지만 코비 브라이언트가 23점, 게리 페이튼이 20점을 올리며 반격, 끝에는 107-88로 가볍게 1승을 추가했다. 샤킬 오닐은 15점에 9리바운드, 칼 말론은 첫 3쿼터만 뛰고도 11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리그 최고 20승4패를 달리고 있다. 레이커스와 킹스는 오는 4월11일 새크라멘토에서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간판 배런 데이비스와 주포 자말 매쉬번이 결장한 호네츠는 최근 6경기에서 5번째로 패하는 바람에 동부 컨퍼런스 레이스에서 밀워키 벅스와 공동 4위로 쳐졌다. 동부는 승률이 5할에 불과한 팀들이 4번 시드를 다툴 정도로 허약하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동부 팀들을 상대로 15 홈 경기에서 전승을 포함, 25승5패로 ‘인터 컨퍼런스’ 스케줄을 마쳤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날 오른쪽 발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카림 러시를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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