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관광업계가 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수년간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한인 여행사들이 첫 시즌별 상품인 벚꽃 관광을 비롯 금강산 육로 관광, 고국일주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관광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날씨가 풀리면서 그동안 얼어붙었던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 한국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들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고국 상품은 ‘금강산 육로관광’. 캐피탈 여행사의 경우 고국방문 및 금강산 관광 상품을 처음 개발해 출시했다. 5박 6일 코스와 본국 방문을 포함한 7박 8일 코스가 대표적인 상품. 특히 금강산 육로 관광은 육로에서 육로로 이동하는 코스와 해로를 따라 북으로 들어가는 두 가지 상품이 출시됐다.

외금강을 대표하는 구룡연 산행코스에는 구룡폭포와 상팔담, 비봉폭포, 연주담, 옥류동, 금강문 등이 포함된다. 만물상 코스는 층암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행을 동반한 금강산 관광의 절정으로 4시간 동안 천선대, 망양대, 절부암, 삼선암, 관음폭포 등을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평양모란봉교예단의 수준높은 교예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금강산 온정리에서 40°C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캐피탈 여행사의 에이미 킴 매니저는 5, 6월 성수기를 피해 지금 금강산 관광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북한 관광비자를 만드는데 필요한 신분 조회용 서류를 잊지 말고 챙겨오라고 당부했다. 문의: 770-220-2595/1-888-22-6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