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트리뷴지,‘홍등가’계기 한인사회 심층 소개
관계자,‘소수계 가운데 가장 탄탄한 조직력’
단결력을 바탕으로 정치력을 키워가고 있는 타코마 지역 한인사회에 대해 주류언론이 주요 기사로 비중 있게 다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코마에서 발행되는 뉴스 트리뷴지는 지난 73년 이민 올 당시 영어를 거의 못했던 부한식품의 한부남(64) 사장을 예로 들어 식품판매업 한 우물만 판 결과 오늘과 같이 크게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뉴스 트리뷴지는 한씨가 기반을 잡으면서 지난 20여년 간 많은 한인 업주들이 사우스 타코마 웨이 지역으로 몰려 코리아타운을 형성했다며 한인들이 그동안 정치력도 신장시켜 레이크우드 시가 사우스 타코마 웨이 일대에 홍등가를 설정하려던 계획을 후퇴시켰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김미나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의 말을 인용, 한인사회가 시정부와 대화의 채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며 존 아비니 시의원도 부인 김경숙씨의 내조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 덕분에 지난해 당선됐다고 말할 정도로 한인들의 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 트리뷴지는 지난 10년간 피어스 카운티의 한인인구가 10%이상 늘어나 워싱턴주 전체에서 한인이 가장 밀집한 지역으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레이크우드 시 관계자들도 현재 관내에 3백개가 넘는 한인업소들이 영업을 하고 있고 매달 창업하는 30∼40개 업소 가운데 1/3 가량이 한인소유 사업장이라고 귀띔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홍등가 문제를 계기로 한인사회와 자주 접촉해온 레이크우드시의 데이빗 뷰어 커뮤니티 개발국장이“소수계 가운데 한인사회가 가장 탄탄한 조직력을 갖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지도력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뷰어는 홍등가 문제 외에도 앞으로 한인사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문제들의 경우 한인 감시역을 임명, 한인들의 견해를 적극 반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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