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컨퍼런스 탑시드 자리를 건 레이커스와 킹스의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A 레이커스가 최근 8연승 행진을 발판으로 서부컨퍼런스 탑시드를 향한 본격적인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29일 현재 레이커스(50승23패)는 서부컨퍼런스 레이스에서 새크라멘토 킹스(52승21패)에 딱 2게임 뒤진 2위. 그러나 정규시즌 남은 경기 수가 9게임뿐이라 비록 차이가 2게임이라도 킹스를 따라잡기가 그리 만만치 않다. 남은 9게임에서 킹스가 6승3패를 거둔다고 가정할 때 레이커스로서는 8승1패를 해야 타이가 된다는 계산이니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한가지 레이커스에게 유리한 것은 잔여경기 스케줄에서 킹스에 비해 홈경기 비율이 월등하게 높다는 사실. 레이커스는 남은 9게임 가운데 6개가 홈경기이고 어웨이경기는 3개뿐이어서 정반대로 홈경기 3, 원정경기 6개를 남겨놓고 있는 킹스에 비해 스케줄 면에서 한결 유리하다. 이는 레이커스의 홈코트 스테이플스센터가 그래미상 시상식과 올스타게임에 사용되는 바람에 이때 많은 원정경기를 치른 탓. 킹스나 레이커스는 모두 홈경기 승률이 원정경기 승률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 킹스는 홈코트에서 32승6패로 승률 84%에 달하지만 원정승률은 57%(20승15패)로 뚝 떨어진다. 레이커스는 차이가 더 크다. 홈에서는 승률 86%(30승5패)지만 원정경기 승률은 53%(20승18패)로 반타작을 겨우 넘어서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레이커스가 스케줄에서 1게임 정도 벌고 들어가는 셈. 그런데 중대한 변수가 하나 있다. 레이커스의 남은 원정경기중 하나가 다음달 11일 새크라멘토에서 벌어지는 킹스와의 대 충돌인 것.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선두추격은 그대로 물 건너간다고 봐야 한다. 반면 킹스도 여기서 지면 심리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4-수퍼스타’ 라인업이 위력을 찾아가고 있는 레이커스와 플레이오프 홈코트 애드밴티지를 사수하려는 킹스의 막판 레이스가 볼만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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