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 슬램 덩크슛을 꽂아 넣은뒤 내려 오고 있다

35득점... 팀버울브스 90-73 대파
레이커스 7연승 서부 2위 올라

플레이오프가 가까워오면서 LA 레이커스가 진정한 강자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다.
이틀 전 서부컨퍼런스 1위팀인 새크라멘토 킹스를 완파했던 레이커스는 26일 2위를 달리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마저 90-73으로 대파, 파죽의 7연승 가도를 질주했다. 레이커스(49승23패)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팀버울브스에 3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반게임차로 팀버울브스(49승24패)를 추월, 서부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고 선두 킹스(51승21패)와의 격차는 2게임차로 좁혔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역시 투톱인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 이틀전 킹스를 상대로 36점을 퍼부었던 브라이언트는 35득점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오닐은 22득점에 18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올 시즌 레이커스와의 3경기에서 모두 두자리수 승리를 거뒀던 팀버울브스는 간판스타 케빈 가넷이 16점과 1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전했으나 ‘4-수퍼스타’ 라인업이 풀파워를 뿜어낸 레이커스와 맞서기에는 역부족임을 톡톡히 실감해야 했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