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낸 지도 교수 아들 캐나다로 도피시켜
교통사고로 세 명을 사망시킨 지도 교수 아들의 도주를 도와준 30대 형법학 여교수가 연방법정에서 유죄를 시인했다.
연방검찰은 웨스트 플로리다대 형법학 교수 버나데트 올슨(35)이 2001년 6월 스포켄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내 워싱턴 주립대(WSU)에 재학중인 3명의 학생을 사망시킨 프레더릭 러셀(26)을 캐나다로 도주할 수 있게 도와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올슨의 유죄 시인에 따라 최고 5년의 실형과 25만달러의 벌금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전과 기록이 없어 가벼운 형량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시 WSU 형법학 박사과정 대학원생이었던 올슨은 당시 WSU 형사 범죄학 학과장이자 지도교수가 러셀의 아버지 그레고리였다고 밝히고 평소 집안끼리 잘 알고 지냈던 그녀는 2001년 보석으로 풀려나 있던 러셀을 캘거리까
지 운전해 줬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러셀의 도주 이후‘미제 사건’, ‘현상 수배범’등 각종 TV 용의자 수배 프로그램을 동원해 그의 검거에 주력했지만 실패했었다.
그러나, 그레고리 러셀이 아들이 남긴 편지와 사건 정황을 토대로 올슨이 아들의 도주에 깊이 관여한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웨스트 플로리다 대학은 올슨을 무기한 유급 정직 조치했으며 연방수사국은 캐나다 경찰당국의 도움을 받아 러셀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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