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경찰, 위탁 어린이 괴롭혀온 40대 구속
포르노사진 촬영, 유포
영국인 제보 받고 체포
자신이 돌보는 위탁어린이들을 강간하고 이들의 포르노 사진을 촬영, 배포하는 등 파렴치한 행위를 한 타코마의 40대 양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영국과 아일랜드로부터 제보를 받고 타코마 서쪽의 키 페닌슐라에있는 로널드 헤롤드 영(41)의 집을 급습,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방세관과 공조수사를 벌인 타코마 경찰은 영의 집에서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영과 성행위를 하고 있거나 선정적인 포즈의 아동 포르노사진 수 백장을 압수했다.
현재 타코마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영은 아동 강간, 아동 포르노 사진 소지 및 유포, 아동 추행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주 사회보건부(DSHS)는 영이 집에서 양육하던 다섯 명의 5∼7세 남자아이들을 면담한 후 병원 검진을 거쳐 다른 양육가정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데니스 브래덕 장관은 통상 양부모가 생부모보다 아이들에게 상처를 덜 주는 편이라고 지적하고“보호를 받아야하는 어린이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역겹다”며 침통해했다.
경찰은 영이 전과기록은 없다며“마음에 상처를 입은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하는 양육가정에서 소름끼치는 일이 벌어졌다”며 개탄했다.
역시 양육모로 일하는 영의 부인은 오전에 다른 곳에서 어린이들을 돌보기 때문에 영이 위탁아동들과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영에게 19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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