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단체연합 12일까지… 헌재 전달키로

재미 자유민주애국단체연합회 50여회원은 24일 타운 한 식당에서 대통령 탄핵 지지행사를 열고 서명운동을 벌여 이를 한국 헌법재판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탄핵의 정당성을 홍보하며 4월5일까지 5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12일까지 이를 송부할 계획이다.
김봉건 준비위원장은 진보로 포장된 해외 좌익들이 소리 치는데 가만히 있으면 밀릴 수밖에 없어 서명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취지설명에 나선 이관옥, 이홍범씨도 이번 탄핵은 영국의 명예혁명에 비견된다면서 비리와 경제파탄의 책임은 모두 노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한국내 탄핵 찬반론에 대해 ‘자유민주 통일세력과 공산적화 통일세력간의 갈등’으로 표현되고, ‘탄핵반대 지지자들은 북한의 사주를 받은 빨갱이’이라는 등 탄핵 찬반론을 넘어선 발언들이 쏟아져 나와 탄핵 정당성 지지 서명운동 취지를 무색케 했다. <배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