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감독 LA수권국 맬빈 카냐스 인터뷰
“2,660명 부재자등록 뜨거운 열기 확인
투표 참여·각종 현안에 적극 참여를”
LA 한인타운에 접한 맥아더팍과 피코-유니온 주민의회의가 100명내지 200명 대의 저조한 투표로 대의원 선출을 마친 반면,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는 부재자투표를 신청한 한인만 2,660명에 이른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지역민들에게 발언권을 주려는 주민의회가 한인타운에서는 ‘최고’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한 것만은 틀림없다.
WCKNC외에도 4개의 주민의회 구성을 감독하고 있는 맬빈 카냐스(31·사진) LA시 수권국(DONE)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부터 주민의회 구성에 대해 들었다.
▲한인들의 높은 관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한인 커뮤니티의 동원능력이 증명됐다. 다른 주민의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뜨거운 관심이다. 실제로 부재자 투표지가 그 수만큼 회수된다면 최대 선거가 될 것이다”
▲주민의회에 관심을 보이는 한인들의 생각이 너무 인종 배타적으로 느껴지진 않는지
“한인타운 주민의회는 히스패닉이 압도적인 타 주민의회와 달리 흑백과 히스패닉, 아시안 인구가 고루 분포한 지역이다. 물론 인종비율도 필요하지만, 주민과 비즈니스 단체 등 다양한 구성요소로 의회를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의원’이란 감투에만 집착해 선거 후 관심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커뮤니티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선출된 만큼 기본적인 출석의무를 준수하고 활동을 펼치지 않으면 규정에 따라 제명될 수 있다. 시당국으로부터 행정사항이 일반에 결정, 통보되기 전에 사전통보를 받는 만큼 이슈가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선거안내서에 부재자 투표신청양식이 따로 포함되지 않은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한국어, 스페인어, 영어 등 3개국어로 선거안내서가 나간 경우는 드물었다. 그러다 보니 지면이 부족한 점은 인정한다”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투표에도 적극 참석해 여러분의 주민의회를 만들어가기 바란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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