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선거공명하게” 제27대 LA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남권) 현판식에 앞서 선관위원들이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나신영 변호사, 이한순 한인회 부회장, 이혁 수석부회장, 김남권 위원장, 안국찬 이사장 대행, 박재호 평통위원.
스칼렛 엄씨 출마자격‘쟁점’
‘소송제기 경력자 후보 제한’ 규정
엄씨, 적용여부문의 김남권 선관위장
“회의거쳐 곧 결정”
오는 5월15일 27대 LA 한인회장 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남권·이하 선관위)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랐다
또 이번 선거 초기단계에서는 지난 25대 한인회장 선거에서 하기환 후보에 패한 후 부정투표 시비로 소송을 제기했던 스칼렛 엄씨의 출마 자격 여부가 쟁점으로 대두할 전망이다.
김남권 위원장 등 한인회 선관위 관계자들은 24일 한인회 옆 LA 한우회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 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지금까지 정인철, 스칼렛 엄, 이용태씨, 이한종씨등 4명이 후보 등록서를 받아갔다고 발표했다. 후보등록은 4월1일부터 5일까지.
이어 김 위원장은 스칼렛 엄씨로부터 ‘한인회에 소송을 제기한 자는 향후 10년 동안 회장 출마 자격이 없다’고 개정한 한인회 선거관리 규정을 들어 회장 출마자격 여부를 묻는 서신을 지난 16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는 29일 오후 6시30분 선관위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지난 26대 선관위는 엄씨의 후보 등록을 허락한 선례가 있어 후보 등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나 출마자격 여부는 선관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칼렛 엄씨측은 이 규정은 엄씨의 한인회 소송 후 개정된 것이므로 소급 적용해 출마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문제일 뿐 아니라 비영리단체장 후보를 차별하는 것은 단체 규약보다 상위법인 주법에도 위배되는 사항이라는 입장아래 선관위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스칼렛 엄씨는 4년전 25대 한인회장 선거 직후 투표함 운송 및 개표과정 중 후보 참관인이 제외돼 부정의 소지가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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