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노화에 의한 뇌기능 저하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연구진은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노화에 따른 뇌의 인식기능 저하가 5배나 빨리 진행된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칼센터의 알레비즌 오트 박사는 65세 노인 9,209명을 대상으로 3년간 두 차례에 걸쳐 검사를 실시한 결과 30점 만점인 인식기능 검사에서 비흡연자는 노화에 의한 인식기능 저하 수치가 매년 평균 0.03점 낮아진 반면 흡연자는 0.16점으로 기능저하가 5배나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에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0.06점으로 계속 담배를 피우는 사람보다는 인식기능 저하속도가 훨씬 느렸다.
오트 박사는 흡연이 인식기능을 저하시키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만성적인 니코틴 노출이 뇌의 혈액순환을 감소시켜 일과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히고 이는 담배를 끊는 것이 늙을수록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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