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유니온 카운티 매그넷 고교 10학년 김수연(미국명 사라 김)양이 2004년도 뉴저지 올-스테이트(All-State) 고교생 오케스트라의 바이얼린 수석 주자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양은 지난 20일 주내 각 지역 우승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뉴저지주 오디션에서 당당히 수석 주자의 자리를 거머쥐며 올해 최고의 학생 바이얼린 연주자로 인정받게 된 것. 이는 전문음악 교육을 받아 온 무수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따낸 자리여서 더욱 뜻깊다.
김양을 비롯, 올-스테이트에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11월초 애틀랜틱시티에서 3일간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의사의 꿈을 안고 과학고교에 진학했던 김양은 최근 시력이 약해지면서 장래 진로를 법조인으로 수정했다.
평점 4.0 만점을 기록한 덕분에 올해부터는 방과후 인근대학에서 정치학 과목을 미리 수강하는 등 또래보다 한발 앞서 법대진학을 위한 사전준비에 착수했다.
6세 때부터 갈고 닦은 김양의 바이얼린 연주실력은 지난 5년간 뉴저지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뉴저지주 리전 II 고교생 오케스트라 부악장으로, 또 버겐 학생 음악대회 연속 수상자로 그 빛을 발한 바 있다. 이외 중부뉴저지 최고의 수학실력을 자랑하는 학교의 수학팀 대표와 테니스 및 수영팀의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김양은 김승택·선희씨 부부의 1남1녀 중 장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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