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타석 모두 침묵… 점점 나아질것 자신감
’승짱’ 이승엽(28·지바 롯데)이 14타석 만에 안타를 치며 슬럼프 탈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승엽은 2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이에와 시범경기에서 1회말 우전안타를 날렸다. 지난 13일 세이부전 첫 타석이후 3경기,13타석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마침표를 찍는 안타.
이날 5타수 1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은 2할1푼6리에서 2할1푼4리(42타수 9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1회말 1사 1·2루에서 다이에 선발 아라가키와 첫 상대했다. 볼카운트 1-3에서 147㎞짜리 몸쪽 직구를 통타,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승엽은 6번 프랑코의 좌익수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시범경기 5번째 득점.
하지만 이승엽은 2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유격수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볼카운트 2-2에서 아라가키의 몸쪽 낮은 직구(151㎞)를 공략했으나 빗맞아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중견수·우익수플라이에 이어 마지막 타석인 9회 2루수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오늘 타구에 만족한다. 전날(20일) 한국에서 보내온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상체의 움직임을 줄였더니 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앞으로 점점 나아질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승엽은 20일 오후 늦게까지 롭슨 타격코치,사노 1·2군 순회코치,프포 통계분석가 등과 비디오테이프를 보면서 집중적으로 조언을 들었다. 한편 이날 롯데는 3-7로 패해 7패째(6승)를 기록했다.
/지바(일본)=스포츠투데이 김승기특파원 papaya@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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