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배리 본즈가 19일 경기에서 2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 경기서
최희섭 주루 플레이로 역전승 발판
배리 본즈(3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런포가 마침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도착하자마자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지난주 이후 수게임에 나오지 못했던 본즈는 19일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클린업 히터로 나서 1회와 4회 매리너스 우완선발 라이언 프랭클린으로부터 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다.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본즈는 1회 라이트 파울폴에 맞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올해 첫 홈런을 기록한 뒤 4회에도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거포의 방망이가 녹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본즈는 기분 좋다. 하지만 아직 스프링 트레이닝이다. 지금보다는 (정규시즌에 홈런을 쳐) 샌프란시스코 팬 4만명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통산 658홈런을 기록중인 본즈는 자신의 대부(godfather)이기도 한 역대홈런랭킹 3위 윌리 메이스에 2개차로 근접해있다.
한편 플로리다 말린스의 최희섭(25)은 같은날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교체멤버로 출장, 1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팀이 역전 결승점을 뽑는데 기여를 했다. 7회초 1루수로 경기에 나선 최희섭은 6-6 동점이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 강습타구를 친 뒤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거구답지 않게 재치있게 2루까지 파낸 뒤 대주자와 교체됐고 이 주자가 결국 홈을 밟아 말린스는 7-6 역전승을 따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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