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CAC, 전국대학 78% 가장 중요한 기준
대학에 합격하려면 무엇보다 우수한 학업성적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대학입학 상담가 협회(NACAC)’가 매년 대입 지원자와 합격자들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 발표하는 연례 보고서 최신호에 따르면, 학업성적이 대학의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 척도가 되고 있는 것.
설문에 응한 전국 595개 대학 가운데 78%가 학생들의 고교 내신성적을 입학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응답해 최우선 순위에 올랐고, SAT나 ACT 등 대학입학 표준시험 성적이 61%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 학교 석차가 33%, 에세이는 23%, 카운셀러의 추천서가 17%, 교사 추천서는 18%, 과외활동은 7%를 차지했다.
특히 고교 내신성적은 대학진학 준비를 앞두고 어떠한 과목을 계획성 있게 수강했는지에 대한 내역이 심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미국 대학의 입학심사 기준과 관련한 최신 경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대학 입학 지원자 증가:
2003년도 기준 고교 졸업학생과 대학 지원자는 전년도에 이어 꾸준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립대학의 80%가 사립대학(73%)보다 지원자 증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또 고교 졸업생 수는 1996~97학년도부터 2001~01학년도 사이 260만명에서 290만명으로 무려 12%가 증가했으나 지난 1976~77학년도의 기록적인 315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연방교육국은 오는 2009년까지 고교 졸업생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대학입학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전형 지원자 정체:
2003년 가을 기준, 조기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 지원자가 증가한 곳이 전체의 절반을 밑돌았다. 이는 그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던 조기전형 지원자 숫자가 4년만에 처음으로 주춤 현상을 보인 것.
◎고등교육 기회는 열려있다:
2003~04학년도 가을학기 대학 입학 지원자 가운데 학생 10명당 7명꼴로 합격됐다.
한편 NACAC는 전국 고교의 대입상담전문가가 연평균 500명의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등 대입 지원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은 크게 부족하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NACAC의 연례 보고서는 웹사이트
(http://www.nacac.com/downloads/secondstatecollege.pdf)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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