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집중분석
최희섭의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공식웹사이트인 MLB.com은 17일 ‘최희섭의 파워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날까지 6게임에서 3개의 초대형 홈런을 뽑아낸 최희섭을 집중 분석했다. 이 기사는 최희섭의 홈런 3방이 모두 라이트펜스를 넘긴 엄청난 대형홈런이었다며 지난 13일 홈런은 해발 7,200피트의 고지대인 멕시코시티에서 나왔지만 그 어느 구장에서도 펜스를 넘기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 최희섭이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우호적인 자세와 성실한 훈련태도로 동료들과 팀 관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 단지 빌 로빈슨 타격코치는 그가 타석에서만큼은 좀 더 독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희섭의 성격이 너무 나이스하기만 해 독한 태도를 가르치기 어렵다는 푸념(?)도 곁들였다.
로빈슨 코치는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제2선발 로드리고 로페스로부터 뽑아낸 몬스터 홈런도 타석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즉 스트라익존에서 살짝 벗어나게 들어오는 공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최희섭은 선구안이 뛰어나 16일 경기에서도 아슬아슬한 바깥쪽 공을 골라내 포볼을 끌어내며 주자 만루를 유도해냈으나 로빈슨 코치는 “2사후 주자 2루 상황에서 절대로 스탠딩 삼진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 비록 스트라익존을 벗어난 공이더라도 살짝 빠진 정도라면 방망이가 나가야 한다”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최희섭은 17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장, 3회초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으나 안타는 뽑지 못하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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