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마이텍등
UCLA 의대의 사체유증 프로그램의 오용실태가 폭로되면서 이미 사체를 기증했던 가족들이 집단 민사소송을 낸 데 이어 16일에는 기증된 사체의 부위들을 불법적으로 사들인 제약사 등까지 대상으로 하는 피해보상 소송이 제기됐다.
LA의 저명한 변호사그룹 게라고스 앤 게라고스사는 이날 남편의 사체를 UCLA 사체유증 프로그램에 기증했던 캐롤 프랜시스 마틴의 입장을 대변하는 소장을 수피리어 법원에 제출했다. 변호사측은 다른 사체기증 가족들도 끌어들여서 함께 집단소송으로 끌어갈 계획이다.
이날 소장에 거명된 대상은 유명 제약사 존슨 앤 존슨 그룹, 마이텍, 엠파이어 어내토미컬 서비스사이며 그 외에 어토미컬 서비스와 사체 밀매거래를 했던 혐의를 받고 있는 어네스트 넬슨(체포)과 아베니 넬슨도 포함되어 있다.
이날 소장에 따르면 미망인 마틴은 죽은 남편의 사체를 유언에 따라 UCLA에 기증했으며 의학 연구로 쓰여진 후 화장을 거쳐 안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 남편의 사체는 연구용이 아닌 제약사 등에 조각나서 팔려나갔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 인한 유가족들의 슬픔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LA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약 8,000구의 사체나 특정 부위가 비영리 연구기관이나 대형 제약사 등에 팔려 나가고 있다.
한편 소송을 대변하게 된 게라고스 변호사 그룹은 마이클 잭슨의 변호사 마크 게라고스가 파트너로 있는 법률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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