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충현·이영섭 치과의 두 곳서 30여명 치료
본보 후원…거의 병원 수준
에버그린 덴탈그룹(대표 김충현·이영섭)이 본보 후원으로 3년째 벌인 무료 치과 진료가 한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한인사회 단체들이 종종 개최하는 무료 치과검진은 간단한 검사만 실시하지만 덴탈 그룹은 환자 1인당 거의 1시간씩 할애, 거의 병원 수준의 진료를 해주고 있다.
이 같은 성실한 무료 진료가 입소문이 퍼진 탓인지 13일 페더럴웨이와 린우드 두 군데서 동시에 무료진료가 있다는 본보 광고가 나가자 마자 30여명 분의 예약이 매진돼 버렸다.
13일 아침 벨뷰에서 무료 치료를 받으러온 윤 모씨(64)는 이가 시큰거리고 잇몸이 부어도 보험이 없어 참아오다가 본보 광고를 보고 찾아왔다며 스케일링을 해주고 전문의까지 소개해줘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린우드의 조 모씨(80)도 이가 쑤셔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했는데 이날 스케일링과 땜질을 받고 X-레이까지 찍어줘 일반 치과 진료나 다름없는 치료를 무료로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60세 이상 노인뿐만 아니라 14세 이하 어린이들도 상당수 도움을 받았다.
이민온지 얼마안돼 치과보험이 없다는 린우드의 이모씨는 아들(9)과 딸(8)의 치아를 봉했던 것이 떨어지고 덧니가 나오려해 서둘러 무료 검진 예약을 했다고 말했다.
이영섭 치과의는 휴일인 토요일에도 직원들이 나와줘 고맙다며 치통을 앓아도 치과에 갈 돈이 없어 고생하던 분 등을 도울 수 있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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