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개 민족 출전‘월드컵 시애틀’대비 한인팀 연습 시작
6월 4~6일 아시안 예선 통과 목표…한인사회 지원 절실
퓨젯 사운드 지역의 소수민족 간 교류진작을 위해 오는 6월 열릴‘월드컵 시애틀’친선축구대회에 출전하는 한국팀이 연습을 시작했다.
작년 16개 팀이 출전해 브라질이 우승한 월드컵 시애틀 대회에 올해는 두 배 가까운 31개 커뮤니티 대표팀이 출전, 6월 4~6일 예선에서 16강을 뽑은 후 8월 20~22일 본선을 갖는다.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워싱턴주 한인 축구협회(회장 장현수)는 올 대회를 위해 임종현 수석 부회장과 황봉준씨를 각각 단장과 감독으로 임명, 13일 대회장소인 터퀼라의 포트 덴트 구장에서 첫 연습을 가졌다.
이날 연습에는 각 한인 클럽의 핵심멤버 등 30여 선수 외에 협회 전·현직 회장 및 임원들이 참가, 첫 번째 목표인 16강 진출을 다짐했다.
황 감독은“한인사회 밖에서 활약하는 유망한 한인선수도 많을 것”이라며 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단장도“한인 젊은이들을 운동으로 선도하는 것은 물론 워싱턴주 한인사회 위상을 제고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축구협회가 아닌 전 한인사회의 축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약 1만 달러의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지만 축구협회가 할당한 예산은 약 2천여 달러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들은 월드컵 시애틀 대회가 아직 생소해 한인사회의 지원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지난 14일 시애틀에서 열린 참가 팀 대표자 회의에서 이디오피아, 카메룬, 멕시코 등 일부 팀들은 이 대회를 축구만이 아닌 자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시애틀의 잉그램 고교에서 열린 작년 대회에는 2천여명의 관객이 몰려 각 참가 커뮤니티는 축구 외에 문화, 음식 등을 알리는 홍보장으로 활용한 바 있다.
황 감독은“재원 조달은 협회의 몫이지만 대회기간 중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것은 한인사회의 몫”이라며 일반 한인들의 경기관전과 행사참여로 한인사회 위상이 제고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팀은 3월 매주 토요일 오후 6~8시 팀 전술 연습을 한 뒤 내달부터 멕시코, 미국, 일본, 페루 등 팀들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206) 679-4989(임종현 단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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