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현(21)씨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으며 “착한 아이가 잔인한 범죄에 희생됐다”며 분노했다. 현씨의 집에서 만난 아버지 현모 목사(애나하임 임마뉴엘 한인장로교회)는 “딸이 고교재학 시절 경찰에 체포됐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때 남자친구를 잘못 사귄 적은 있지만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던 착하고 명랑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현씨의 친구 30여명은 13일 밤 총격이 일어난 카페 주차장에 모여 촛불을 들고 친구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했다. 집회에 참석한 에드 홍씨는 “왜 비너스가 죽었는지 정답을 찾기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일부 한인청년들은 만취한 상태에서 술병을 들고 행사에 참석,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3~4년간 살인사건이 단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사이프러스에서 이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데 대해 해당업주는 물론 인근 주민들도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카페업주 김윤호씨는 “미성년자에게는 절대 술을 팔지 않는 등 조심해가며 가게를 운영해왔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며 “범인들이 빨리 잡혀 법의 심판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형직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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