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사이프러스 한인갱 추정 아시안 범행 직후 달아나
심야에 한인 카페에서 한인 갱 단원으로 추정되는 청소년이 총기를 난사, 20대 한인여성 1명이 사망하고 다른 20대 한인청년 4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13일 새벽 1시30분께 사이프러스에 있는 한인운영 ‘Fifth Wave’(4,300 Lincoln Ave) 카페에서 모자를 눌러쓴 아시안 청소년이 식사를 하고 있던 한인남성 3명, 여성 2명 등 총 5명을 향해 권총을 난사, 카페내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용의자로부터 등에 총격을 받은 피해자중 비너스 현(21·한국명 성미·사진)씨는 롱비치 메모리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결국 사망했으며 현씨의 친구들로 보이는 나머지 4명은 각각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한 피해자중 2명은 사건당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다른 2명은 부상정도가 심해 14일 현재 입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중인 2명중 1명은 복부에, 다른 1명은 어깨와 팔에 각각 총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총을 쏜 청소년을 포함, 용의자 3명은 범행직후 차동차를 타고 링컨 애비뉴 서쪽방향으로 도주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동안 아시안 청소년 2명이 들어와 “어느 갱 소속이냐”고 물어본후 바깥으로 나갔으며 곧바로 한인으로 보이는 청소년이 들어와 이들에게 다짜고짜 총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총격이 발생한 카페는 평소 한인 등 아시안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업소로 사건발생 당시 무려 200여명이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원·배형직·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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