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침체 벗어나…인도 여행객들도 NW보다 선호
T/T, 샤프, 스타 여행사
매출 실적 우수상 받아
이라크 전쟁과 사스(SARS) 등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던 아시아나 항공 시애틀 지점이 올해 들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황인태 아시아나 시애틀 지점장은 11일 시애틀 항만청 후원으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디너 세미나에서 올해 들어 매출액이 눈에 띄게 늘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를 포함한 전세계 항공업계와 여행사 업계는 9·11 테러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데다 이라크 전과 아시아 지역의 사스 공포까지 겹쳐 작년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시애틀 항만청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한 카즈에 이시와타 항공 서비스 개발 수석 매니저는 시애틀 항만 전체 매출이 다른 서부 도시에 비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5월 취항 10주년을 맞는 아시아나 시애틀 지점은 시애틀 지역의 인도 여행객 증가에 부응해 인천-뉴 델리 노선 운항 기종을 보잉 767에서 777기로 교체하는 본사 계획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 이어 인도가 하이텍 국가로 급부상하면서 비즈니스 여행객들도 늘어 전체 여행객의 40%나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나의 시애틀-인천-뉴델리 노선이 직접 연결되고 항공료도 노스웨스트 항공보다 400달러 정도 싸 인도 여행객들이 밴쿠버 BC 지역에서 시애틀로 몰리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권 취급 여행사들에게‘스타 얼라이언스’, ‘아시아나 클럽카드’등을 홍보하고 판매 실적이 높은 여행사들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판매 실적 우수 한인업소로 T/T 트레블, 샤프 여행사, 스타 여행사가 선정됐다.
시애틀-타코마 지역에 한인 여행사가 8개 있으며 이들 매출액의 65%정도를 한인 고객이 차지한다고 박철원 한인 여행사 담당이 말했다.
한편 시애틀 항만청 터미널 확장공사 완공에 따라 아시아나 티켓 카운터가 4월1일부터 현 위치에서 약간 남쪽으로 옮겨진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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