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이어 니클스 시애틀 시장도 피소
‘인륜 저버린 무책임한 조치’
시애틀 시 공무원들의 동성결혼을 인정한다고 발표해 워싱턴주에 동성결혼 논란의 불씨를 지핀 그렉 니클스 시장의 조치가 예상대로 소송을 당했다.
미국가정협회(AFA)는 시애틀 주민들을 대신해 킹 카운티 지방법원에 니클스 시장의 행정명령을 중지시키도록 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AFA측의 브라이언 파링 변호사는 니클스 시장이 주민의사에 반하는 조치를 취했다며“인륜을 저버린 시장의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인 제지를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니클스 시장은 지난 8일 시정부 산하기관의 공무원들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 결혼 허가서를 받은 게이 커플들도 일반부부와 동등한 혜택을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종교단체 등 각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매리앤 빅슬 시정부 대변인은 소송이 이미 예견한 바라며“법원에서 이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녀는 쟁점의 핵심은 98년 발효된 주의 혼인법이 주 및 연방헌법에서 누구나 동등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규정에 위배되는지의 여부라고 말했다.
탐 카 검사는 니클스 시장의 조치에 하자가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히고“시장은 다만 공무원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주려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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