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 자동차경주 시비 끝 경관 아들 찔러 살해
한밤중 페더럴웨이 노상에서 자동차 경주를 둘러싼 시비 끝에 칼로 상대방 청소년을 찔러 살해하고 도주했던 10대 두 명이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 인근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 9일 새벽 자동차 경주를 벌이다 킹 카운티 셰리프 대원의 아들인 마이클 벰(18)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니콜라이 슬로보다(17)와 일리아 멜니크 (17)를 10일 오전 미주리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처음 이들이 오션 쇼어 쪽으로 도주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망을 좁혔으나 컴퓨터 전산망의 전국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는 이들의 차량 번호를 유심히 관찰한 미주리 주 순찰대가 체포했다.
미주리 주 순찰대는 이들이 저항하지 않고 체포에 응했으며 차안에 무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두 명의 수사관을 미주리주로 급파했으며 검찰은 직접 칼을 휘두른 슬로보다를 2급 살해 혐의로 기소하고 1백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검찰은 멜니크가 벰을 직접 살해하는데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사건을 방조하고 벰의 친구에게 폭력을 휘둘러 일단 폭력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며 자세한 조사후 추가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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