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목사·신자들, 시애틀 다운타운서 시위
AFA는 니클스 시장 제소
게이 결혼 확산에 맞바람
샌프란시스코와 포틀랜드에 이어 시애틀에서도 동성 결혼의 인정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나자 이번에는 기독교계와 보수계가 나서서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동성 결혼 허용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이 시 공무원 가운데 동성애자들이 타 주에서 결혼 허가서를 받았을 경우 이를 인정하기로 한 행정지침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일부 목사들과 신자들은 11일 정오 킹 카운티 청사 앞에서 이를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와 함께 보수 인권 옹호단체인 미국 가족협회(AFA)는 동성 결혼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는 시애틀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대도시 지방 정부를 상대로 이를 금지시키는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AFA는 킹 카운티 지법에 니클스 시장의 동성 결혼지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했으며 AFA와 유사한 단체인 자유 의회(LC)는 포틀랜드 시를 상대로 소송을 곧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목회자들은 워싱턴주법이‘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시장의 직권으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항의했다.
니클스 시장은 주 결혼 보호법은 누구에게나 결혼할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성애자들도 결혼 권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반박했으나 동성 결혼 허용 여부는 법원의 최후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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