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 수사 급진전 전망
최규선 게이트에 관련돼 미국으로 도피했다가 검거돼 수감 중인 최성규(사진) 전 한국 경찰청 특수 수사과장이 다음 주중 한국으로 송환된다.
9일 LA 총영사관의 강성공 경찰영사는 “오늘 오전 미 국무부 부장관이 최 전총경의 송환을 명령하는 문서에 서명했다”며 “양국이 송환일정 조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 전총경의 한국 정부 신병인도는 한국 수사관들이 도착하는 다음 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LA 다운타운 연방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 전총경은 LA 국제공항에서 한국 수사관들에게 신병이 인도되는 즉시 항공기에 태워져 한국으로 보내진다.
인신보호 탄원 신청 등 모든 법적 방법을 동원해 강제송환 날짜를 늦추던 최 전총경은 지난달 갑작스런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었다.
최 전총경은 지난해 2월 LA 경찰국과 연방마샬에 의해 팍 라브레아 인근 공원에서 검거돼 같은해 9월 신병인도 재판에서 한국 송환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인신보호 탄원 신청을 한 최 전 총경은 자신에게 뇌물을 주었다는 최규선씨가 “하나님께 맹세코 뇌물을 준 적이 없다”고 번복한 진술 내용을 연방법원에 증거물로 제출하며 법원의 강제송환 건 재심사 결정을 받아내기도 했다.
최 전 총경은 강남 차병원을 상대로 한 경찰의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 무마 등을 대가로 최규선씨를 통해 현금과 주식 1억2,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미국으로 도주했었다.
<김경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