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으로 7년을 앓아오던 김복희 할머니는 자선 단체 ‘오퍼레이션 워크’의 도움으로 무료 수술을 받았다. 오른쪽은 사위 안우종씨.
관절염으로 7년 고생…자선단체서 무료수술
무릎 관절염으로 7년넘게 고생하던 김복희(86) 할머니가 비영리 자선 기관인 ‘오퍼레이션 워크(Operation Walk)’ 의 무료 수술 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달 28일 성공리에 수술을 마쳐 새로운 삶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오퍼레이션 워크’는 할리우드 장로 병원 관절염 연구소장인 돌 박사가 94년부터 쿠바나 네팔 등 제 3세계를 다니며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수술해 주기 위해 설립한 자선 단체. 이 병원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수술을 맡고 여러 기업이 재정을 후원한다.
99년부터는 미국 내 환자들에게 치료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4년째인 미국 내 무료 수술행사에서 한인이 선정된 것은 김 할머니가 처음이다.
2003년 말 사위 안우종 씨 초청으로 미국에 건너 온 김 할머니는 오른쪽 무릎 연골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 걷는 것은 물론 움직이는 것도 불가능했다. 왼쪽 무릎도 정상은 아니었지만 건강을 고려해 이번에는 오른쪽만 수술 받았다.
현재는 수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연골을 이식 받은 상태다. 김 할머니는 “수술 결과가 좋아 회복되는 대로 밖으로 마음껏 다니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관절염 연구소는 오퍼레이션 워크를 통해 해마다 무료 수술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연간 소득이 1만 7860달러 이하고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면 누구나 연중 지원할 수 있다. 올해는 김 할머니와 히스패닉 환자 6명 등 모두 7명이 수술 받았다.
(323)913-4224 제인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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