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국세청(IRS) 직원을 사칭한 2인조 사기범이 한인업소에서 돈을 갈취하려다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했다. 9일 오전 10시30분께 윌셔가의 한인업소에 40세 전후의 흑인과 백인남자가 나타나 “업소에 현찰 100만불을 숨겨놓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직원에게 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으나 업주가 없다고 대답하자 다시 오겠다며 업소를 떠났다. 신고를 받은 LAPD 동양인수사과는 업소에서 잠복했으나 오후 12시30분께 다시 나타난 용의자들은 수사관이 다가오자 도주했다. 한상진 수사관은 “용의자중 백인은 검정색 양복을 입고 있었으며 흑인은 대머리로 6피트2인치에 230여 파운드의 거구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타운을 돌며 사기행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며 신고를 당부했다. (213)473-7333.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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