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육구 API점수 전년비 27점 올라
코리아타운등 한인밀집지역 특히 우수
주 재정난에 따른 교육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LA 지역 공립학교들의 성적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공교육국(CDE)이 9일 발표한 가주 공립학교 2003년 API(Academic Performance Index) 점수 통계에 따르면 LA통합교육구(LAUSD) 관내 709개 공립학교 중 가주 목표점수인 800점 이상을 획득한 학교가 54개(전년 36개)에 달했다. 또 API 평균점수도 전년에 비해 27점 오른 622점을 기록하는 등 LA지역 공립학교의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USD의 소교육구 A, C(샌퍼난도 밸리)와 D(LA서부)는 성적향상이 두드러져 이들 소교육구 관내 초등학교는 주 평균점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교육구 A 관내 중학교와 소교육구 A, C, D, G(사우스 LA) 관내 고등학교들도 주 평균을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한인 밀집지역 학교들도 전반적으로 API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가 초등학교는 881점(전년 859점)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최고등급인 10등급을 기록했으며 코헹가 초등학교는 768점(전년 728점)으로 그룹랭킹에서 10등급을 기록했다. 이밖에 호바트 초등학교가 693점(전년 687),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가 720점(전년 711점)을 받는 등 전년도에 비해 점수가 소폭 상승했다.
주 전체적으로도 이번 API 집계에 포함된 8,165개 공립학교 중 목표점수 800점에 도달한 학교의 비율이 21.7%로 집계돼 전년도(15.5%)에 비해 학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대해 LAUSD 로이 로머 교육감은 9일 “학생들이 엄청난(tremendous) 실력 향상을 거두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API점수는 2003년 가주 표준학력시험(CST)과 CAT 6, 고교졸업시험(CAHSEE) 등의 결과를 토대로 학교 전체의 성적을 200~1,000점으로 환산한 지수로 각 학교의 학력 향상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시행되고 있다. 각 학교별 2003년 API점수는 가주공교육국 웹사이트(http://api.cde.c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