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대 48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재임 이후 최저로 추락했으며 미국인들의 57%는 차기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다른 정책노선을 취할 것을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지난 2월 이후 기록중인 50%의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그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유권자들의 비중 역시 재임 이후 최고인 48%로 증가했으며 “강한” 불만을 가진 ‘반 부시’주의자들의 비중도 36%로 늘어났다.
부시 대통령은 또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과의 가상 맞대결에서 44%대 48%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랄프 네이더 후보를 지지하는 다른 3%의 유권자들도 대부분 부시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기 때문에 네이더가 출마를 포기한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가 1대1로 대결할 경우에는 양 후보의 격차는 9%로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 12개 주요 이슈에 대해 각각 지지도를 측정한 결과 케리 후보는 경제, 소셜시큐리티, 교육, 재정적자, 의료보험 등 8개 부문에서 부시 대통령을 앞선 반면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에서만 케리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라크, 동성결혼 및 민권 등 3가지 이슈는 양 후보의 지지율이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유권자들의 3분의2는 부시 대통령이 대기업의 이익을 보호하는데 더 치중한다는 견해를 나타내 지난 예비선거 기간에 민주당 후보들이 부시 대통령에 겨눈 집중포화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케리 후보에 비해 훨씬 튼튼한 지지기반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부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거의 90%가 부시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케리 후보를 강력히 지지한다는 지지자들은 3분의2에 그쳤다.
부시 대통령은 또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과의 가상 맞대결에서 44%대 48%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랄프 네이더 후보를 지지하는 다른 3%의 유권자들도 대부분 부시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기 때문에 네이더가 출마를 포기한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가 1대1로 대결할 경우에는 양 후보의 격차는 9%로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케리 후보에 비해 훨씬 튼튼한 지지기반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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