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에서 활동중인 여류화가 2인이 같은 공간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페인팅 작가인 한금순씨와 장태인씨. 이들은 올드 히스토릭 뷰포드 선상의 ‘테너리 로우 아티스트 컬러니’에 최근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다른 14명 아티스트와 함께 공동 전시회를 개최했다.
두 작자의 인연은 3년전 장태인씨가 한금순씨의 갤러리를 들르면서 시작됐다. 한씨는 한인 여성 작가라는 동질감에 선뜻 갤러리를 나눠 쓰자고 제의했고 이후로 이 둘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됐다.
두 작가 모두 순수미술을 지향하지만 한씨는 오래된 집을 위주로한 풍경화를 장씨는 정물화와 인물화에 각각 관심을 둔다.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씨는 장씨를 ‘서울 깍쟁이’로 장씨는 한씨를 ‘스스로 재능을 인정하는 사람’이라고 장난스런 답변을 했다. 그러나 서로의 작품에 대해서는 배울 것이 너무나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이도 한 살 차이로 비슷한 또래의 이들은 기독교 신자임을 작품속에 표시하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한씨의 경우 작품 날인에 ‘Glory to God’를 새기는 것으로 장씨는 자신의 작품 사본을 기독교 문구와 함께 선물하는 것으로 기쁨을 느낀다고. 앞으로 활동을 묻는 질문에 장씨는 인물화에 무게를 두고 싶다며 북마크 등에 작품을 새겨넣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씨는 오래된 집을 그리다보니 역사에 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역사적인 건물을 그리는 것에 한동안 매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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