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유권자 7천여명에 엉뚱한 투표지
투표율 투표자 보다 3배 많아

오렌지카운티의 유권자들 중 약 7,000여명이 지난 2일 실시된 선거시 엉뚱한 선거구의 투표지를 받고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 시행된 전자투표 시스템에 익숙지 않은 선거 관련 직원들의 실수로 밝혀진 이같은 에러는 카운티내 21개 선서구에 영향을 미쳤으며 따라서 일부 선거구는 총 등록 유권자수보다 290%나 더 높은 투표율이 기록되기도 했다고 LA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그러나 다른 선거구 투표지로 잘못 투표한 숫자는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미미한 수치이고 또 재선거에는 경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재선거가 다시 실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운티 선거관계자들은 선거에 즈음해서 고용된 근로자들의 훈련이 부족, 일부 유권자에게 컴퓨터 투표지 코드가 잘못 제공되는 바람에 이같은 시행착오적 에러가 발생한 것을 시인하고 앞으로 정확한 투표시스템 개발이나 보강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