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달러 추가 투입에 회의론 제기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지난주 화성에 생명체가 번성했을 만큼 많은 물이 존재했음을 확인하는 개가를 올렸지만 일각에서는 화성 탐사에 너무 엄청난 비용이 든다며 회의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 회의론자는 과연 화성 탐사가 미국의 과학이 추구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반문하고 있다. 시쳇말로 밥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는 지적이다.
타 분야의 과학자들은 탐사로봇 ‘오퍼튜니티’와 ‘스피릿’을 이용한 화성 탐사에 이미 8억2,000만 달러가 소요됐다며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목표대로 2035년까지 우주인을 화성으로 보내려면 앞으로 수천억달러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4,770억달러에 이르는 연방예산 적자규모 등을 고려할 때 지구의 삶을 개선해 줄 현실적인 과학 과제들에 예산을 집중하는 것이 백번 낫다는 입장이다.
심해개발 전문가인 실비아 얼은 수십년간의 대양 연구 결과 대양이 거부하는 한 인간의 삶이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실제로 참치, 상어 등과 같은 큰 어류들이 멸종돼 가고 있고 산호초의 절반이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으며 해안 오염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화성 탐사에 들어갈 돈을 이곳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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