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페이튼 50점 합작…네츠 94-88로 꺾어
“투 스타면 충분하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칼 말론의 응원 속에 샤킬 오닐과 게리 페이튼이 LA 레이커스(41승21패)의 안방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15경기에서 12번째 승리.
레이커스는 7일 LA 스테이플스센터서 오닐이 32점, 페이튼이 18점을 올린데 힘입어 동부의 강호 뉴저지 네츠(38승24패)를 94-88로 눌렀다. 평소 자유투 실력이 형편없는 오닐이 이날에는 자유투 14개 중 10개를 적중시켜 지난 5일 경기에서 어깨를 다친 브라이언트와 무릎부상으로 올해 단 1경기에도 뛰지 못한 말론은 벤치에 앉아 구경만 해도 됐다. 말론은 곧 돌아올 예정이지만 브라이언트는 길게는 약 1개월간 쉬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2살이 되기 하루 전 시애틀 수퍼소닉스전에서도 32점을 올렸던 오닐은 생일 바로 그 다음 날에도 32점을 기록했는데 동료들이 기회만 되면 패스를 찔러준 것에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오닐은 이에 대해 “우리는 경기마다 작전이 이래야 한다. 동료들이 상대 디펜스를 잘 파악하고 계속 패스를 찔러 줘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츠도 간판스타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가 왼쪽 무릎부상으로 빠져 전력이 100%는 아니었다. 따라서 첫 3쿼터 동안은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전반에는 리드가 14번이나 바뀌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최종 4쿼터에서 오닐의 3점 플레이를 발판으로 달아나기 시작, 경기 종료 2분44초전 점수차를 90-79로 벌려 승리를 확신했다. 네츠는 종료 2분31초전 로드니 로저스가 골밑슛을 넣을 때까지 무려 5분36초 동안이나 ‘빵점’으로 묶인 것이 패인이었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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