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무안타 무실점
나란히 쾌투 프리시즌 시작
코리안 메이저리거 6명 출동
김병현은 2이닝 무안타 무실점. 박찬호는 3이닝 1실점. 모두 6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총 출동한 6일 시범경기에서 김병현과 박찬호가 나란히 쾌투로 스프링 시즌을 시작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한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은 첫 타자 루 포드를 스트레이트 볼 넷으로 내보냈지만 그 다음부터는 6연속 아웃을 잡은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삼진은 하나.
코리 카스키 등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챔피언인 트윈스의 주축 왼손 타자들을 무난히 제압한 김병현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오늘은 자신감이 넘쳤다며 부상을 입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깨와 등이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좌타자 3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겨울 동안 연마한 체인지업을 구사해 볼 배합을 잘 했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캔사스시티 로얄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3안타 볼넷 2개로 1실점했다. 팀이 7대10으로 져 비록 패전투수는 됐지만 박찬호는 이날 최고 94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며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플로리다 말린스 1루수 최희섭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나 프리시즌 타율이 1할1푼1리(9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이번 겨울 스윙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몸을 꼿꼿이 세우는 타격 자세를 연마한 최희섭은 시범경기 들어 대부분의 타구가 좌익수나 3루쪽으로 날아가고 있어 아직 타격폼 변화의 효능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왼손투수 봉중근은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안타 볼넷 2개로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차승은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서 2⅓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같은 팀의 타자 추신수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 메츠의 제4선발이 확정적인 서재응은 파울 타구에 다리를 맞아 6일 선발 등판을 포기, 오는 10일 첫 투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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