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일본 무대에 적응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맹타를 휘두르며 빠르게 일본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전날 오릭스 블루웨이브전에서 일본 무대에서는 처음 홈런을 터트린 이승엽은 6일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돔에서 열린 오사카 긴데쓰 버팔로즈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점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이날 5번째 시범경기에 출전한 이승엽이 한 경기에 안타 2방을 몰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3루타 또한 최초.
또 시범경기 타율도 종전 0.273에서 0.333(15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특히 후쿠우라 가즈야가 이날 선발 1루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했으나 4타수 1안타(시범경기 타율 0.235)에 그치면서 주전 1루수 경쟁에서도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회 첫 타자로 나서 용병 투수 케빈 번에게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주자없던 1사에서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0-3으로 뒤지던 6회 2사 1루에서 세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네번째 투수로 등판한 9년차 좌완 세키구치 이오리를 상대로 좌익수 쪽으로 뻗어가는 시원한 3루타를 날려 이날 팀의 유일한 타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이승엽은 8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롯데는 산발 7안타에 그쳐 3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포수 후지이 아키히토를 앞세운 긴데쓰에 1-3으로 패했다.
이승엽은 7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6번째 시범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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