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작 54초만에 오른쪽 어깨를 다친 코비 브라이언트가 괴로운 표정으로 코트를 떠나고 있다.
오닐 맹활약 레이커스, 수퍼소닉 99-91 제압
LA 레이커스가 경기시작 1분만에 코비 브라이언트가 어깨부상으로 물러났음에도 불구, 샤킬 오닐의 32득점 활약을 타고 시애틀 수퍼소닉스를 제압, 시즌 40승(21패) 고지에 올랐다.
5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경기시작 불과 54초만에 브라이언트를 어깨부상으로 잃은 뒤 수퍼소닉스와 시종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99-91로 승리했다. 브라이언트는 수퍼소닉스의 레지 에반스와 충돌해 오른쪽 어깨를 다쳐 코트를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는데 정확한 부상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다친 어깨가 오프시즌 수술을 받았던 부위로 올해 초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6게임을 결장한 바 있어 레이커스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오닐이 32득점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로널드 머리(28점)과 레이 앨런(19점)이 분전한 수퍼소닉스를 8점차로 따돌리고 후반기 성적을 9승2패로 향상시켰다. 레이커스 게리 페이튼은 이날 3쿼터 종반 목 근육을 다쳐 잠시 코트를 떠나야 했음에도 불구, 16점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뽑아내며 친정팀 수퍼소닉스에 패배를 안기는데 일조를 했다. 수퍼소닉스(27승35패)는 이날 패배로 마지막 7게임에서 6패를 당하는 미끄럼을 타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날 1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드반 조지가 던진 58피트짜리 롱 3점슛이 바스켓 안으로 빨려 들어가 28-22, 6점차 리드를 잡았고 계속 리드를 유지했으나 수퍼소닉스의 끈질긴 추격에 결국 종료 3분31초를 남기고 88-88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분32초를 남기고 카림 러시와 3점슛이 들어가며 다시 승기를 잡은 레이커스는 막판 데릭 피셔와 루크 월튼이 프리드로 6개를 성공시킨데 힘입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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