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을 포함, 뉴저지주 거주 아시안 학생들의 고교 중퇴율은 크게 줄어든 반면, 고교졸업 필수 표준시험(HSPA)에서 영어성적은 백인학생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주 교육국이 3일 발표한 2002~03학년도 기준 주내 각 지역별 학교 성적표에 따르면 한인학생이 많이 재학하는 팰리세이즈팍 고교 경우2001~02학년도 아시안 학생 중퇴율은 2.1%였으나 2003~03학년도에는 0.7%로 크게 줄었다. 테너플라이 고교 역시 전년도 0.4%에서 0.2%로 아시안 학생 중퇴율이 감소했고 포트리 고교는 전년도와 동일한 1.1%를 기록했다.
뉴저지주 HSPA 영어 및 수학시험 합격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테너플라이 고교는 아시안 학생의 영어·수학 합격률이 평균 90.3%과 96.8%를 기록했다. 이는 98.7%과 90.9%를 기록한 백인학생과 영어성적에서 큰 차이를 보였고, 학교 평균인 100%와 96.2%와 비교해도 영어실력이 뒤떨어졌다.
포트리 고교 역시 아시안 학생들의 영어·수학시험 합격률이 82.1%와 85.9%를 기록, 백인학생의 89.7%과 80.2%에 비해 수학은 양호하지만 영어성적은 낮았다. 학교 평균인 96.2%와 90.8%에도 크게 뒤쳐졌다.
팰리세이즈팍 고교도 아시안 학생의 영어·수학시험 합격률은 67.8%와 83.8%를 기록, 90%와 55%를 기록한 백인학생과 격차가 심했고 학교 평균인 94.1%와 66.2%과 비교해도 영어성적에서 크게 떨어졌다. 뉴저지주 전체 고교의 평균 합격률은 영어시험이 90.1%, 수학은 74.6%이다.
한편 주교육국은 올해 주내 초·중·고교의 성적표를 교육환경, 재학생 구성, 표준시험 성적, 교사 및 교직원 구성, 학군 재정정보 등 5개 분야로 세분화해 발표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지역별 학교성적 및 통계는 웹사이트(http://education.state.nj.us/rc/rc03/letter.html)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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