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선테 오닐(오른쪽) 네츠 가드 제퍼슨의 슛을 막고 있다.
100-83 승리 선봉장
게리 페이튼이 LA 레이커스(38승20패)에 대한 불만을 뉴저지 네츠(36승22패)에게 풀었다.
전날 필 잭슨 감독과 안 맞는 다며 레이커스를 떠날 의사를 비췄던 페이튼은 29일 이스트 러더포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팀의 첫 8점 중 6점을 혼자 책임지며 100-83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페이튼은 자신이 이날 올린 16득점 가운데 10점을 전반에 몰아넣어 레이커스가 초반부터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샤킬 오닐도 19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레이커스가 상승세를 타는 데 일조했다.
페이튼은 자신의 출장시간과 팀 공격에서 맡고 있는 역할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리며 내년 시즌에는 레이커스를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었다. 그러나 페이튼은 역시 프로다웠다. 마음 속 불만을 코트에서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승화시켰다.
1쿼터에만 7개 샷을 던져 4개를 성공시키며 샷 감각을 조율한 페이튼 덕택에 레이커스는 1쿼터를 26-17로 앞서나갔다. 호러스 그랜트는 올 시즌 개인 최다기록인 14득점 중 10점을 2쿼터에만 쏟아 부어 레이커스가 멀찌감치 달아나도록 했다.
네츠는 전반에 야투 성공률이 30%, 자유투 성공률도 56%로 떨어져 경기 내내 고전했다. 한때 28점까지 뒤쳐진 네츠는 단 한번도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레이커스에 무릎을 꿇었다. 올스타 듀엣인 제이슨 키드와 케년 마틴이 합쳐서 21점만 올린게 네츠에게는 뼈아팠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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