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쳐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2회전 경기가 남가주에 밀어닥친 폭풍우로 인해 순연됐다.
26일 칼스배드 라코스타 리조트 앤 스파(파72·7,029야드)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32강전 16개 매치는 전날 밤새도록 내린 폭우로 라코스타 코스의 상당부분이 침수돼 경기가 불가능한 상태가 됨에 따라 모두 하루 연기됐다. 대회 관계자들은 이날 첫 매치인 데이빗 탐스와 숀 머킬의 경기를 2번이나 연기하며 대회 강행을 시도했으나 코스 상황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아 이날 일정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회측은 27일 오전 7시(서부시간) 2회전을 가진 뒤 곧바로 오후에 3회전(16강전) 경기를 갖기로 했으나 그 때까지 코스가 경기 가능한 상태를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분명하고 또 27일에도 간간이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나와있어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2회전 매치는 바비 존스 그룹에서 2001년과 2003년 PGA 챔피언인 탐스(2번시드)와 머킬(10번시드)의 대결이 펼쳐지며 탑시드 타이거 우즈는 8번시드 트레버 이멜만과 격돌한다. 게리 플레이어 그룹에서는 탑시드 비제이 싱 대 8번시드 제리 켈리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샘 스니드 그룹에서는 절친한 친구사이인 데이비스 러브3세와 프레드 커플스의 충돌을 비롯, 4개 매치가 모두 예측불허의 접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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