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국은 최근 발표한 3학년 진급정책 강화방안에 학부모들의 반대가 빗발치자 낙제학생들에게 재심사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새로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시 교육국 발표에 따르면 오는 4월 치러지는 뉴욕시 표준 영어·수학시험에서 레벨 1을 기록해 낙제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유급 결정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낙제 대상 학생은 담당교사가 학생의 수업참여도, 과제물 제출, 표준시험을 제외한 기타 과목별 시험성적 등의 자료를 첨부, 서면으로 교장에게 소견서를 제출하고 종합적인 평가로 학생이 레벨 2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주면 재심사를 받을 수 있다.
유급 여부에 관한 결정은 학군장이 최종 권한을 갖게 된다. 또 낙제 학생은 재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반드시 서머스쿨에 등록해 8월에 치러지는 재시험에 응해 레벨 2 이상의 성적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이날 시 교육국은 유급이 유력시되는 3학년 학생들의 학력강화를 위해 8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금은 등교전이나 방과후 개인학습지도와 소그룹으로 보충학습을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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