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공·사립학교 부근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도보로 등교하기(Walk-To-School)’ 운동이 전개된다. 또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문제도 점차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학교 주변에서 잇따라 발생한 교통사고로 어린 학생들이 목숨을 잃는 사태가 이어지자 시교통국은 교통컨설팅 전문업체인 RBA 그룹을 고용, 시내 1,400개 공·사립학교 주변의 교통안전 문제를 조사한 바 있다.
25일 발표된 RBA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정문, 인도, 건널목을 비롯, 학교에서 700피트 반경 이내의 등·학교시간 교통사고 발생율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중 135개 학교 부근 교통문제가 학생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퀸즈 25학군에는 IS 250(75-40 파슨스 블러바드) 중학교와 세인트 마이클 스쿨(136-58 41 애비뉴)이, 30학군에서도 PS 149(93-11 34 애비뉴), IS 145(33-34 80스트릿), IS 227(32-02 정션 블러바드), PS 17(28-37 29스트릿), 세인트 잔다르크 스쿨(35-27 82스트릿), 블레스트 새크라멘트 스쿨(34-20 94스트릿)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시교통국은 등·하교시간 학교 인근 차량 통행을 통제하는 한 방법으로 `도보로 등교하기’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연방기금 28만1,250달러를 지원 받게 되며 5개 학교를 우선 선정해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적 특성을 감안,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과 논의를 거쳐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이프 루트 투 스쿨스(Safe Routes To Schools)’라는 프로그램을 실시, 학교 주변의 인도 넓히기, 중앙분리대 높이기, 도로 교통표지판 변경하기 등을 포함, 교통안전을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135개 문제학교의 교장, 교사,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를 우선 파악해 늦어도 봄 학기 종강 이전에 보수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94만7,000달러의 연방기금이 별도 지원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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