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중앙도서관, 엘리엇 베이 서점 공동후원
소설‘원어민(Native Speaker)으로 절찬을 받은 한인 소설가 이창래씨(사진)가 3번째 장편 소설‘얼로프트(aloft)’를 출간, 또 다시 미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95년 첫 작품인‘원어민’출간에 이어 ‘어 제스처 라이프(A Gesture Life)’를 내놓으면서 미국 문단에서 자리를 굳힌 이씨는 이번 작품에선‘아웃사이더’인 이민자의 눈이 아닌, 한국인 부인과 사별한 전형적인 백인 중류 계층 남성을 통해 미국생활을 재 조명하고 있다.
주인공 제리 배틀은 한국인 부인과 사별한 뒤 20년간 동거해온 여인과도 성격차이로 결별하고 방황하며 인생 황혼기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60세된 미국 노인이다.
이 소설은 지극히 평범한 주인공과 그의 가정을 통해 아버지, 남편, 아들, 친구, 연인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미국인들의 정신세계를 심도 있게 꿰뚫어본 작품이란 평을 받고 있다.
‘헤밍웨이/펜 어워드’등 각종 문학상을 받은 이씨는 예일과 오리건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프린스턴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이씨의 처녀작인‘네이티브 스피커’는 미국사회의 아웃사이더로서의 고독을 그렸으며‘어 제스처 라이프’는 일제시대 한국 여성 위안부에 관한 이야기이다.
시애틀 중앙 도서관과 엘리엇베이 서점은‘뉴요커’잡지가‘40대 미만 베스트 20작가’로 뽑은 이씨를 초청, 3월15일 오후7시30분 타운홀(1119 8th Ave, Seattle)에서 낭독회(북 리딩)와 함께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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