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상공회의소(회장 석연호)의 ‘한국과 미국; 통상과 금융, 양측에 주는 의미’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시티그룹 국제투자은행 부문의 제프리 세이퍼 부회장은 한국 경제의 앞날은 매우 긍정적이며 시티그룹은 올해 한국 경제가 5.8%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세이퍼 부회장은 26일 뉴저지 팰리새디움 대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시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도 이러한 긍정적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세계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시티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일본에 투자를 크게 확대해왔는데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아니냐며 한국에의 추가 투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시티는 2000년 일본 대금업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은행, 증권, 보험 등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그는 시티의 한국 상륙이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긍정적 의미도 갖고 있다며 최고경영자인 찰스 프린스가 지난해 10월 취임이후 3차례 아시아를 방문하는 등 시티는 아시아에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세이퍼 부회장은 국제투자은행 부분의 부회장으로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고 전 연방 재무부 차관보를 역임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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