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한인 도서관이 새롭게 태어난다. 24일 저녁 7시 재개관식을 가진 한인도서관은 앞으로 주6일(월~토) 운영돼 명실공히 공공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토요일 하루 세시간 운영되던 한인도서관은 이용시간 불편 등으로 찾는이 뜸한 명목상 기관에 불과했었다.
올초 도서관 이전 계획을 수립한 한인회측은 이윤영 관리부장을 주축으로 1층 소회의실을 도서관으로 변신시켜왔다.
우선 책상과 의자를 마련하고 조명을 밝혀 눈의 피로감을 덜도록 배려했다. 구비중인 5,000권 가량의 책에는 일일이 기록카드를 넣고 전집류와 소설류, 종교, 철학 등으로 분류했다. 책장의 경우 직접 조립해 페인트칠까지 깨끗하게 마쳤다. 한인회관 안쪽에 위치해 눈에 띄지 않던 도서관이 회관 문만 열면 바로 눈길이 닿는 곳으로 위치하게 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환 신임 도서관장 내정자는 도서관이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며 한인들이 읽지 않고 서가에 방치해둔 책을 한 권씩만 기증해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도서 구입건과 관련, 김도현 회장은 본국에서 출판사 등을 통해 무료로 책을 공급받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운송비 문제로 일단 보류 중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비를 납부한 회원의 경우 2주일간 책 4권을 무료로 대출할 수 있으며 회원이 아닌 경우 소정액을 지불해야 한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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