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등 보고, 2001년 뉴욕주 백인 75%. 아시안 61.2% 졸업률
백인과 소수계 학생들의 고교졸업률이 극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확한 자료집계 및 발표로 인해 이같은 문제가 일반에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동옹호기관인 AFC(Advocates For Children)와 하버드대학 산하 인권 프로젝트(CRP), 어반 인스티튜트 등이 25일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도 기준 백인학생의 고교졸업률은 평균 75%를 기록했다. 반면, 흑인은 50.2%, 미국 토착민은 51%. 히스패닉계는 53.2%로 백인학생과 큰 격차를 보였다.
보고서 발표 기관들은 소수계 학생이 낮은 고교졸업률로 위기를 맞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소수계 학생의 고교졸업에 대해서만큼은 학교나 학군에 책임을 묻지 않는 연방부진아동지원법(NCLB) 시행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뉴욕주 경우 2001년도 기준 고교졸업률은 전체 평균 61.4%로 전국 43위의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 뉴욕주 백인학생의 고교 졸업률은 7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아시안(61.2%), 아메리칸 인디안(36.2%), 흑인(35.1%), 히스패닉(31.9%) 등의 순을 기록하는 등 소수계 학생들의 고교졸업률도 전국에서 하위 10위권에 기록되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아시안이 76.8%로 백인(74.9%) 보다 높은 고교졸업률을 기록했고 이어 히스패닉(53.2%), 아메리칸 인디안(51.1%), 흑인(50.2%) 순을 보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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