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챔피언 챔버스 THG복용 혐의
유럽 육상 100m 챔피언인 영국의 드웨인 챔버스(25)가 최근 스포츠계에 큰 논란을 불러오고 있는 합성 스테로이드(THG)를 복용한 혐의로 첫 2년간 선수자격을 박탈당했으며 올림픽에는 평생 출전하지 못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THG란 도핑테스트에 걸리지 않도록 특수 제조된 스테로이드. 챔버스는 THG와 관련, 징계를 받은 첫 번째 선수다.
영국 체육협회는 24일 챔버스의 도핑혐의에 대해 유죄를 결정, 이 같은 중징계를 부과했다. 이 징계에 따르면 챔버스는 오는 2005년 11월7일 2년 징계가 끝나지만 영국내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자격은 영구 박탈됐다. 국제육상협회(IAAF) 닉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2년 징계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 같다. 사실상 커리어가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지난 8월1일 독일에서 실시된 약물검사에서 THG 복용이 적발된 챔버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100m에서 4위를 차지했고 개인 최고기록 9.87로 올해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선수. 아직도 자신이 고의적으로 THG를 복용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챔버스는 국제스포츠중재법원에 항소하는 것과 미식축구(Football) 와이드 리시버로 전환하는 것을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