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참여위원회 구성이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관계자들은 유권자 등록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이제는 한인사회가 단결된 모습을 보일 때라고 입을 모았다. 이민 초기 ‘생활고’에 시달리며 경제문제로만 집중되던 시선을 이제는 다음세대를 위해 돌려야 할 때라는 것이 이들의 중론. 한인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돕고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받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유권자 등록’에 대한 몇 가지 오해를 바로잡는다.<편집자주>
정치참여위원회(이하 정참위)의 브레인 최세일 아시안-어메리칸 연합회 회장이 투표하지 않는 한인들의 변명에 일침을 놓았다. 정참위 창단 멤버로 한인 정치력 신장에 남다른 확신을 가지고 있는 그의 설명을 들어본다.
Q. 유권자로 등록되면 배심원에 축출된다는데
-3년전부터 주법이 바뀌어 꼭 유권자 등록명단에 오르지 않더라도 운전면허 소지자, 수도요금 납세자라면 배심원 통보를 받게 됐습니다. 배심원으로 참석하기 싫어 투표 안한다는 변명은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Q. 유권자 등록만 하고 실제 투표는 안해도 된다는데
유권자 등록율과 실제 투표율이 다르다는 것을 정치인들이 알고 있고 실제 통계수치를 발표합니다. 평균 백인 유권자의 60%가 투표에 참여하는 반면 아시아계는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권자 등록만 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합니다.
Q. 무엇을 위한 선거인지, 누굴 뽑아야 하는지 도무지 복잡해서...
국회의원이나 주지사, 대통령 선거 등 여러개의 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때는 본인이 관심있는 한 사람에게만 투표권을 행사해도 무방합니다. 모든 선거에 다 참여할 필요가 없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단 투표권은 반드시 행사해야 합니다.
Q. 비즈니스 때문에 투표장에 갈 시간이 없다면
부재자 투표가 가능합니다. 75세 이상 노인이나 선거 당일 다른 지역에 출타중이라면 부재자 투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거 당일날을 기준으로 일주일 전 시행되며 본인이 편한 시간을 택해 투표하면 됩니다.
Q. 뭐라해도 ‘귀찮은 일’ 나랑은 상관없는 것 같은데..
유태계나 흑인들은 투표에 열심히 참여해 협회운영비 등을 지원받고 불편한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민 1세대로 선거에 무관심했다면 2세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당장 호주머니로 100불이 들어오는 것보다 더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상관이 없다니요.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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