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20달러 지폐가 나온지 4개월만에 위조 지폐 유통이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연방재무부 산하 비밀경찰에 따르면 지난 4개월 동안 100만달러 어치의 20달러 짜리 위조지폐가 사용돼 왔으며 이는 지난 98년 20달러 지폐를 새로 디자인한 뒤 같은 기간 19만2,000달러 정도의 위조 지폐가 유통된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달러 위조 지폐는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다. 뉴욕주 마운트 버논의 청소년들은 지난 12월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다 적발됐으며 오하이오주 제니아의 대학생은 머니오더를 위조 지폐로 지불하다 걸렸다.
지난달에는 20달러 지폐 1,000달러 어치를 유통시킨 일당이 로저스에서 구속됐다. 아이다호의 가든시티에서도 1,600달러어치 20달러 위폐가 발각됐다.
경찰에서는 위조를 방지하는 20달러 신권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새 지폐는 녹색과 복숭아색, 파란색 등으로 컬러 인쇄됐으며 위조를 막기 위해 워터마크와 컬러 쉬프팅 잉크, 안전선 등이 새겨져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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